제주도의회-日훗카이도의회, 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약속
상태바
제주도의회-日훗카이도의회, 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약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 훗카이도 연수 실시
1.jpg
▲ 일본 훗카이도를 방문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특별자치지역인 홋카이도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홋카이도는 지난해 1월 12일 제주도와 우호협력도시협약을 체결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산업구조, 지방자치 측면에서 제주도와 유사한 지역이다.

1차산업 경쟁력이 높고 관광 등 3차산업 비중이 80.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 '도 주제 특별구역에서의 광역행정 추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구로 지정돼 지방자치를 추진하고 있다.

고충홍 위원장은 23일 홋카이도의회 엔도 렌 의장을 예방해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제주도의회와 홋카이도의회 간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희망하며, 조만간 홋카이도의회에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고 위원장은 두 지역이 공동 협력해 다원화된 관광시장을 개척할 것을 제안했다. 제주.홋카이도.하와이 간 항공노선을 개설해 중국.일본.한국.미국 관광객을 염두한 관광시장을 개척하자는 제안이다.

이에 엔도 렌 의장도 홋카이도와 하와이 간 우호협정이 체결된 바 있기 때문에 우호협력도시 간 항공 등 관광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특히 제주도에 대한 조언 요청에 대해 제주는 관광자원이 많기 때문에 지역의 생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내생적 발전전략을 통해 그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방문단은 24일에는 홋카이도 도청과 의회 실무단을 만나 홋카이도 종합계획과 지방자치 수준 등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의 경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구체적인 인구대책이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 관련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고충홍 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홋카이도의회와의 정기적 교류를 추진해 중국인 중심의 외국인 관광시장을 일본을 포함하여 다원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헌법개정 및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 등과 맞물려 일본 지방자치뿐만 아니라 외국의 다양한 특별자치지역 사례를 분석, 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관련 내용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