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오라관광단지 개발 반대...도의회, 부결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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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오라관광단지 개발 반대...도의회, 부결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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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25일 제주도 사상 최대 난개발 및 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며,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제주도의회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동의안 부결을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당연설회에서는 오수경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연사로 나서 이 개발사업의 문제를 집중 성토할 예정이다.

제주녹색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도의회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오라관광단지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비록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4월 임시회에서는 상정 보류, 5월 임시회에서는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고, 최근에는 사업자인 JCC(주)와 제주도에 9개 항목의 심사보완 자료를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도민들의 요구는 생각 없이 보류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개발 사업에 대해 단념하고, 제주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도민의 편에서 의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당은 이어 "한라산국립공원 바로 밑 해발 350~580m에 위치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지하수, 오수 처리 및 교통량 증가 등 제주도민의 삶의 질 하락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재해에 대한 도민들의 피해를 우려한다"면서 "민주적 절차와 도민들의 여론은 무시한 채 토지주를 포함한 개발관계자들에게 막대한 이윤을 챙겨주기 위해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제주의 어머니 한라산을 팔아먹고 살아야 할 만큼 제주도의 처지가 곤궁한가"라며 "도의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떠한 이유를 들더라도 반드시 부결시킴으로써 제주도민과 진정한 협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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