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은 "문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사람이 먼저다'라는 모토를 들고 나온 것을 기억한다"면서 "'사람이 먼저'라는 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도약'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1만원을 지금 당장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을 공약했다. 인상률을 최저 10% 이상이 되도록해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안"이라며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이 10.6%인 것을 감안하면,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당은 "최저임금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해도 월급으로는 주 40시간제의 경우 유급 주휴를 포함해 209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이것으로 인간다운 삶을 꿈꿀 수 있나. 2020년까지 인간다운 삶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노동당은 "우리는 문 대통령에게 2020년이 아닌 2018년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금 당장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을 전면 교체하라. 지금 위원 구성을 유지할 경우 최저임금은 박근혜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2018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단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아닌 국회에서 결정하도록 최저임금법을 개정하는 입법청원 운동 또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