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근로자 급감...'무사증 입국심사'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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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 근로자 급감...'무사증 입국심사'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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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 외국인 범죄 증가에 따른 제도개선으로 인해 제주도내 외국인 고용 패턴도 변화되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 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제주도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60명이 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216명이었던 지난해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번 조사는 매년 국무총리실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 외국인근로자 도입규모 및 업종 결정 후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 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에 따른 것으로, 도내 배치될 외국인근로자는 전국 배정규모의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네팔 268명, 캄보디아 165명, 인도네시아 120명, 미얀마, 96명, 베트남, 76명, 스리랑카 43명, 태국 34명, 기타 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고용허가 인원이 대폭 감소했다.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말까지 288명에 달했으나, 불과 반년만에 43명으로 급감했다. 태국 국적의 근로자도 114명에서 34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반해 인도네시아 국적 근로자는 89명에서 120명으로, 캄보디아 근로자는 148명에서 165명으로 소폭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6명, 농축산업 419명, 어업 213명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종사자의 비율은 줄고, 농축산업 종사자는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 고용 허가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지난해 사회적인 이슈가 됐던 '무단 이탈자' 방지 차원의 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제주도는 무사증 외국인 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여권자동판독기 도입, 외국인 심사대 추가 설치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한편, 올해 3회 차 신규외국인 근로자 신청은 7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제조업, 어업, 건설업 분야에 한정돼 배정된다.

신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사업주는 사업주는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에 미리 내국인 구인 신청을 해야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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