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테마거리 '버려진 양심' 흔적들...밤마다 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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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 테마거리 '버려진 양심' 흔적들...밤마다 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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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 구간 곳곳 술병.먹다남은 음식물 등 나뒹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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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침 제주시 탑동테마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독자제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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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침 제주시 탑동테마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독자제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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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침 제주시 탑동테마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독자제보 사진>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산책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시 탑동 테마거리가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레탄을 깔아 시민들의 걷기운동 구간으로 지정된 지점을 중심으로 밤사이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나뒹굴면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요일인 21일 오전 5시20분쯤 아침운동을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 서모씨는 날이 밝으면서 드러난 '버려진 양심'의 흔적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밤새 술을 마시다가 그대로 가 버리면서 남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나뒹굴거나, 과자봉지를 펼쳐놓고 술을 마신 듯 술병과 종이컵들은 불과 몇시간 전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짐작케 했다.

최근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늦은 밤 시간 이곳에서 취식을 하거나 술자리를 펴는 사람들이 늘면서, 무단 취식이나 쓰레기 투기도 급증하고 있다.

비양심의 흔적들의 사진을 <헤드라인제주>에 제보를 한 서씨는 "밤새 취식을 하고 그데로 버리고 가버려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가 나뒹구는가 하면 아침 6시가 넘은 시간에 사람들이 아침 걷기운동에 나서 걷고 있는데도 버젓이 모여 앉아 취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구역질이 나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미화원은 부지런히 쓰레기를 치우는데 정신이 없는 듯한데, 관계기관은 날마다 발생하는 이러한 모습을 한 번 확인이라도 제대로 해 보았는지가 의문"이라며 "관계당국은 탑동테마거리가 쾌적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단속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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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침 제주시 탑동테마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독자제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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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침 제주시 탑동테마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독자제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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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침 제주시 탑동테마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 <헤드라인제주 독자제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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