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4월16일 침몰하던 세월호 속에서 목숨을 건 승객 구조에 나서 '파란바지의 의인'으로 불리는 김동수씨(52)가 제주도청에서 또 다시 자해를 시도했다.
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16분께 제주도청에서 자신의 오른쪽 손목에 자해를 시도했다.
김씨는 도청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더 많은 학생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트라우마를 겪다 지난 2015년과 지난해 자해를 시도했으며, 지난 2015년 12월에는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세월호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으로 근무하던 대원의 증언을 듣던 중 이에 항의하며 일어나 자해하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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