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되자 이후 다시 편의점을 찾아가 경찰 진술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쓰라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최모씨(5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제주시 중앙로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되자 다음날 다시 편의점을 찾아가 "경찰서 가서 다시 좋게 (진술서를) 잘 써라"라고 큰소리치면서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최씨에 대해 수차례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으나 그가 출석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붙잡은 뒤 구속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주변 시민과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주취폭력배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특히 보복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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