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황교안 총리·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상태바
청와대, 황교안 총리·박승춘 보훈처장 사표 수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SI20170510_0012992222_web.jpg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황 총리와 박 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황 총리와의 오찬에서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수리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은 새 정부가 자리잡을 때까지 총리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황교안 총리는 '새 술은 새 부대 담는 게 좋겠다'고 하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 전까지 총리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윤 수석은 "황 총리가 사임해서 유 부총리가 일단 총리 대행을 하게 되겠지만, 추후 인사나 장관 추천에 대한 부분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새로 총리가 임명 됐기 때문에 가급적 총리께서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표도 함께 수리했다. 박 처장은 5·18 공식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결정을 놓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윤 수석은 "박 처장의 경우 언론에서 논란도 됐었고 새 정부의 국정방향 철학과 맞지 않으신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사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