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4.3어버이상 시상식과 4.3장학금 수여식을 같은 날 동시에 진행한다.
4.3어버이상을 수상하는 모든 분들은 4.3의 살아있는 역사이며 기억이고, 비운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스승으로, 인간 승리의 정신을 후대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4.3장학금을 수여받는 4.3장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함께 마련한 것이다.
4.3의 아픔을 체험하고 극복해 온 훌륭한 어버이님들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4.3장학생들을 한자리에서 격려하고 축하할 예정이다.
올해 4.3어버이상을 수상하는 30명의 어르신들은 가족을 잃은 아픔과 외로움을 이겨내며 후손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둥 역할을 해 오신 분들이다.
4.3어버이로 선정된 애월읍 상귀리 이춘봉 할머니는 98세 미망인으로 수상자중 최고령자이다.
제3회 4.3장학생으로는 대학생 5명과 고등학생 10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4·3장학기금 1억 원을 쾌척한 박창욱 4·3중앙위원이 수여하는 덕산(德山) 장학금은 대학생 1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4.3어버이상은 어버이들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하는 뜻을 담고 있으며, 제주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음을 칭송하는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상이다.
4.3장학금은 제주4·3평화재단이 지난 2012년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4·3유가족 자녀들을 격려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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