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종료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 집계결과,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은 6.17%(201만7458표)로, 5위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4위를 기록한 제주도에서 8.51%(3만1716표)로 가장 높았다. 제주시에서 8.68%, 서귀포시에서 8.08%를 득표했다.
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득표율 6.11%(2만2784표) 보다 2% 포인트 이상 앞선 것이다.
제주도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5.51%(16만9493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0.90%(7만7861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8.27%(6만8063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주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 때까지는 진보정당 소속 도의원이 1~2명을 꾸준히 배출해 왔으나,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단 1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심 후보는 선거가 끝난 후, "이번 선거는 우리 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원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0일 입장을 내고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지지가 진보의 새 출발을 격려하는 응원의 함성이라 믿는다"면서 "그 함성에 답하기 위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희망의 걸음을 옮기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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