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 당선...임기 공식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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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 당선...임기 공식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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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개표 41.08% 득표...중앙선관위 당선인 의결
제주도 45.5% 높은 득표율..."위대한 국민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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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후보. <사진=뉴시스>
[종합]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10일 오전 6시께 마무리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결과 문 후보는 41.08%인 1342만3800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03%인 785만2849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1%인 699만8342표를 얻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76%인 220만8771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6.17%인 201만7458표를 득표했다.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제주도에서는 문 후보가 45.51%(16만9493표)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 1위가 전국 1위를 하며 당선된다는 '바로미터'의 법칙이 이번에도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이번 제주도 선거에서는 2, 3, 4, 5위의 후보가 바뀌었다. 2위는 20.90%인 7만7861표를 얻은 안철수 후보가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18.27%인 6만8063표를 얻는데 그쳤다.

4위와 5위도 다르게 나타났다. 4위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로 자신의 전국 득표율을 크게 상회하는 8.51%인 3만1716표를 득표했다. 5위는 유승민 후보로 6.11%인 2만2784표를 얻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끝난 후인 10일 오전 8시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를 의결하고,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을 공식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에따라 문 대통령의 임기는 이날 공식 시작됐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될 무렵인 9일 밤 11시30분쯤 광화문 광장에 나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면서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당의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면서 "특히 제주도민의 지지는 전국 평균 지지율을 상회하고도 남는다.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도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주선대위는 "(이러한 결과는) 국민이 만든 결과이고, 국민의 승리이다. 우리 제주의 승리이다"고 강조했다.

제주선대위는 "이제 승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무너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일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겠다.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 함께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세기간 강조했던 국민대화합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약속에 주목한다"면서 "넓은 마음으로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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