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대비 화재예방에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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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대비 화재예방에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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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희남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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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남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 ⓒ헤드라인제주
불기2561년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전통사찰에서는 연등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거리에는 등을 내달고 경내에서는 간절한 기원을 담은 많은 등들이 밝혀질 준비를 하고 있다.

석가탄신일에는 전통사찰에서 개최되는 연등행사 등 다채로운 불교행사로 많은 시민들과 신도들이 전통사찰을 찾을 것이다. 봉축행사를 진행하며 연등 설치 및 촛불사용 등 화기취급으로 화재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대부분 산중에 위치하여 현장 도착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전통사찰은 초기소화에 어려움이 있어 귀중한 문화유산을 한순간에 잃는 경우가 발생한다.

최근 도내 10년간 사찰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총 6건 발생하여 109백만원에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 전기적 요인 1건, 촛불취급부주의 1건, 기타 4건으로 나타났다.

석가탄신일 시기에 맞춰 소방관서에서는 산불 및 안전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관서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완벽한 화재 예방을 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행사 및 건조한 날씨로 화재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오니 도민들에게 다음 3가지 당부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연등, 촛불, 가스 등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제거하자. 도내 발생현황 상에도 전기적 요인 및 촛불 취급 부주의 화재가 발생했었다. 미리 화재가 발생할만한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둘째, 사찰 주변에서 인화성 물질 소지를 금지하고 담배를 피우지 말자. 건조한 날씨로 화재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사찰 주변에서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야야 한다.

셋째, 불특정 다수인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자. 석가탄신일에는 불특정 다수인의 출입이 잦아 주위가 혼잡한 틈을 이용 방화나 우발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하여 순찰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금년 석가탄신일은 공휴일과 이어져 봉축행사 등에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차 진입로 확보는 물론 연등ㆍ촛불ㆍ가스 등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서, 도민이 안전한 석가탄신일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문희남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

*외부칼럼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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