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3개 공공기관장들, 약속한 성과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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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3개 공공기관장들, 약속한 성과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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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공공기관 경영성과목표 이행보고' 개최
개발공사 "삼다수 수출↑" 관광공사 "일본관광객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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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 이행 보고회ⓒ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13개 공공기관장들이 '책임 경영'을 위한 올해 경영성과 목표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13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 이행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새로 임명된 제주개발공사 사장,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 등 3명에 대한 경영성과목표 계약 체결식과 함께 기존 재임중인 기관장들의 경영성과목표도 같이 공개했다.

공개된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 중 새롭게 임명된 기관장의 주요 목표를 보면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81만톤이 판매됐던 삼다수의 판매 물량을 전년대비 7% 증가한 87만톤을 판매하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 2,766억원, 순이익 586억원을 달성해 삼다수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감귤농축액을 활용한 신제품 등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뛰어드는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전략을 수립하고, 골재공영개발 사업, 택지조성 사업 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저가관광 체질 개선', '프리미엄 제주관광', '개별관광객 관광환경 조성' 등을 전략 목표로 삼고,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체류일수 증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령에 대응해 지난해 4만7997명이었던 일본관광객을 올해 8만명까지 유치키로 했다. 또 항공 접근성 등의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 및 일본 외 국가의 관광객을 50만명까지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개별관광객이나 특수목적관광객의 경우 하루 3천명이 방문하는 것을 연말까지 1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자원, 태양광발전 확대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한 에너지사업 다각화, 핵심인력양성 등 조직역량강화,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이익공유 활성화 등 3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육상풍력 210MW, 해상풍력 702MW의 전력을 확보해 에너지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작지만 강한 연구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역 거점사업 400억원을 유치하고, 제주형 강소기업 20개, 신규 고용 창출 1000명 달성을 목표치로 삼았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은 여성가족정책 연구과제 수행 및 활용, 성평등 및 일가정 양립 사회환경 조성, 도내외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5대 사업을 선정했다.

제주자치도는 공개된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에 대한 이행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공개하는 등 책임 경영을 유도하고 내년 초에 실시되는 최종 실적평가를 통해 연봉조정 및 평가급 지급률 등 이에 합당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보고회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서비스와 혁신 경영 그리고 청렴에 대한 요구도 공무원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성과 목표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만큼 도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 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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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 이행 보고회ⓒ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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