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협의회는 도의회, 시민단체, 학계, 문화계 대표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김진호 제주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으로, 김정수 제주경실련 공동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지방분권협의회는 현재까지 제주, 서울, 부산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방분권 정책 개발과 자치역량 강화 자문활동을 수행하고 전국 협의회를 통한 연대활동으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공감대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개헌에 대비해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중에 있다.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해 '특별자치도 설치'를 명시하는 개헌안을 국회에 건의하고, 헌법학자 등을 대상으로 개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방분권 확대를 위해 이번에 구성된 지방분권협의회를 중심으로 전국협의회와의 연대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진호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는 대선 정국에 있어 지방분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제주자치도가 헌법적 지위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선도하고 선진 분권국가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며 "협의회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수렴하고 도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