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4.3 69주년 추념 문학기행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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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4.3 69주년 추념 문학기행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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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는 오는 15일 진행하는 제주 4.3 69주년 추념 문학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일대 4.3유적지에서 진행된다.

당시 무장대 훈련장이었던 '오림반'과 토벌대의 주둔지였던 '수악주둔소'를 찾아 그 갈등의 원형을 살펴본다. 또 신례리 '4·3성'을 둘러보고 체험자들의 증언도 듣는다. 특히 신례1·2리간의 아름다운 상생의 사연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신례1리는 남원읍에서 가장 먼저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며 예로부터 유학이 성했던 마을이다. 그래서 예촌(禮村)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신례리도 제주4.3을 겪으면서 큰 피해를 당했다. 제주4·3위원회에 신고된 희생자 수는 78명이다.

4·3으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수만 명의 목숨을 가져간 인명피해만이 아니다. 마을공동체의 파괴는 물론 불신과 반목, 대립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4.3을 계기로 해안가 마을과 중산간 마을 사람들이 더욱 가까워진 마을이 있다. 바로 남원읍 신례1·2리이다.

제주4·3 69주년 추념 문학기행은 도민들과 4.3문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일만원이며 집결은 이날 오전 9시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 입구 방사탑 앞에서 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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