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도민연대, 조천 선흘마을 4.3길 순례
상태바
제주 4.3도민연대, 조천 선흘마을 4.3길 순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도민연대는 오는 9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마을 4.3길을 훈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는 제주4.3 당시 국방경비대 제9연대 제2대대 중대병력이 주둔했던 현장인 선흘초등학교와, 토벌작전때 제주도민들이 숨었던 도틀굴(반못) 및 목시몰굴, 불칸낭(불에 탄 나무), 낙성동 4.3성을 돌아보며 당시의 상황을 돌아볼 예정이다.

4.3당시 조천읍 선흘마을은 300여가구 1500명 가량의 주민들이 밭벼와 조, 메밀 등 농사를 짓고 소와 말 등을 키우며 평화롭게 살았던 중산간 마을이었으나, 4.3으로 인해 전 가옥이 불타고 죽은 이만 230여명으로 큰 피해를 겪었다.

도틀굴과 목시몰굴은 4.3당시 숨어있던 도민들은 차례로 발각돼 굴 밖으로 끌녀아오자 마자 현장에서 총살당한 비극의 현장이며, 낙성동 4.3동은 마을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을 동원해 쌓은 성이다.

도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순례를 통해 선흘마을 4.3길이 제주의 역사, 문화, 4.3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역사현장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