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회계사 "오라관광단지 자금원천, 철저히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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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회계사 "오라관광단지 자금원천, 철저히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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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공인회계사는 4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자의 자금 원천 및 투자 목적 등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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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회계사ⓒ헤드라인제주
김 회계사는 "오라관광단지 사업자인 JCC주식회사의 주주는 버진 아일랜드 소재 하오싱 사가 100%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오싱 사는 페이퍼컴퍼니로 추정되는 몇 개의 외국인 회사가 주주로 구성돼 있다"며 관련 의혹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주식회사의 주인인 주주는 실제로 자금을 투자한 전주인 개인을 말하는 것이며 페이퍼컴퍼니는 실제적인 주인이 아니다"라며 "개인인 전주를 알아야만 자금의 조성배경, 자금의 원천 및 자금의 성격을 알 수 있다. JCC는 자본금 949억원의 전주인 개인 주주가 누구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오싱 사는 전세계적으로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버진 아일랜드에 소재하고 있다.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회사의 자금은 독재자의 통치 자금, 마약거래 자금, 무기거래 자금 등 이른 바 블랙머니가 대부분"이라며 "하오싱 사에 대해 자금의 원천 및 투자 목적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간에 떠도는 '중국 공산당이 관련돼 있다', '한국정부와 중국정부의 공동 사업이다', '모씨의 해외 비자금이 관련돼 있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며 "개발 진행 중 중단되는 과거의 흑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업자의 추진의지를 담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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