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오는 4월 4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4.3미술아카이브-기억투쟁 30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전은 제주의 역사적 사건에 전착해 온 작가들에 의해 4․3미술이라는 독특한 영역으로 분화된 과정에 대한 기록과 증언, 작품들을 모아 진행된다.
특히 내년은 4․3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로 미술사적으로 그 위치를 재확인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시기별로 1983~1993년 민중미술운동과 4.3미술의 배태, 1994~1998년 4․3미술제의 본격화, 1999~2013년 4․3미술의 확장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강요배 작가의 역사그림전 에스키스 66점은 역사그림전 원화를 그리기 위한 사전작업과 진행과정을 살필 수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월7일에는 '4․3미술 30년 미술사적 위치와 전망', '4․3 70주년을 준비하는 4․3미술제의 향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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