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롱장 4월 이야기...'세월호가 향하던 제주에서 만나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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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롱장 4월 이야기...'세월호가 향하던 제주에서 만나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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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제주4.3 70주기를 한 해 앞둔 4월, 제주의 대표적 이색문화장터인 플리마켓 벨롱장에서 특별한 4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열리는 4월 벨롱장은 이번 주말인 1일과 15일 두차례 준비돼 있다.

슬픔이 기억과 의미로 되살아난 '기억x벨롱 |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가 이번 4월 이야기의 주제.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기억공간 re:born이 벨롱장과 만나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강제 종료시키기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던 ‘꽃이진다고그대를잊은적없다’ 캠페인과 제주4.3의 이야기를 연결해,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4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오늘의 안녕을 묻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시대는 다르지만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꽃이진다고그대를잊은적없다’ 는 타이틀 아래 제주4.3은 ‘동백꽃지다', 세월호4.16은 ‘유채꽃지다’ 로 토크, 공연, 퍼포먼스,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는 장이 세화 벨롱장에서 펼쳐진다.

제주4.3을 기억하는 4월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화포구에서 진행된다.

2014년 제주4.3음악다큐멘터리를 기획한 성기완(3호선버터플라이), 제주어로 노래하는 뚜럼부라더스, 제주에서 노래하는 스왈로우(허클베리핀)와 할머니를 통해 보아온 4.3 제주청년 이야기와 그림책으로 만나는 4.3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세월호4.16을 기억하는 4월15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세화오일장 뒤편 공터에서 진행된다. 다시봄 프로젝트 이천십사년사월을 노래한 권나무, 세월호 배안에서 랩을 남겼던 단원고 고 김동협군에게 화답한 랩퍼 박하재홍, 제주갑부훈과 노노들의 공연과 유가족과 나누는 이야기 세월호가 향하던 제주에서 만든 기억공간 이야기가 이어진다.

제주4.3 그리고 세월호4.16 을 마음으로 담아 몸으로 표현하는 몸짓과 글씨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벨롱장을 찾는 분들과 함께 만드는 참여프로그램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기억 행사의 드레스코드는 4월1일은 ‘빨간’ 4월15일은 ‘노란’ 이다.

'기억x벨롱’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억공간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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