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여, 담배 대신 꿈을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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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여, 담배 대신 꿈을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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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기봉 / 자치경찰단 서귀포 지역대 주민봉사대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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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봉/ 자치경찰단 서귀포 지역대 주민봉사대 대장 ⓒ헤드라인제주
어른에게도 백해무익한 술과 담배, 과연 우리 청소년에게는 얼마나 위험할까? 한 조사 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지난 몇 년간 크게 감소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한다.

최근 청소년의 사회 심리적 부적응 현상은 가출, 학교폭력, 자살, 성인범죄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청소년들의 술, 담배 문제는 자신의 정신건강과 신체적 건강에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절도, 강도, 폭력 성범죄 등의 다른 청소년 범죄와도 복합적으로 연루 되어 있어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우리 사회에 있어 초등학생 30%, 중학생 40%가 음주나 흡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술과 담배를 경험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음주, 흡연은 육체적으로 건강에 해를 주고 학업에 열중하여야 할 시기에 집중력 감소를 유발하고 뿐만 아니라 신체적 발육이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의 성장에 방해를 주게 된다.  

학생들이 주민등록증을 위조, 변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해서 술과 담배를 구입한 경우에 공문서 위조죄로 처벌을 받지만 흡연이나 음주 그 자체만으로는 뚜렷한 단속 조항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은 이 시기의 경험이 앞으로 그 사람의 다른 약물이나 금기사항으로의 진행을 보다 쉽게 만든다는 점에서 교육을 통해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에 개인의 사소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청소년기 음주와 흡연은 건강에 평생 영향을 주는데 청소년들의 일탈을 막기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끊임없는 교육뿐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가 합동으로 흡연의 폐해를 지속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가정에서는 학부모들의 경험을 통한 진실한 흡연의 단점을 깨우치게 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교에서는 청소년의 금연분위기를 조성하고 흡연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하여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가야 할 미래이기에 청소년들이 음주에 빠지게 하기 보다는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며 가정과 학교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세심한 관찰과 보살핌으로 청소년유해약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 스스로가 학업이나 가정불화로 겪는 스트레스를 음주나 흡연으로 해소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키우는 것이다. 더불어 기성세대들도 술이나 담배를 팔기에 앞서 반드시 신분을 확인하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치경찰단 서귀포 지역대 주민봉사대 대장, 금연예방 지도사 고기봉>

*외부원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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