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 교체편성, 화물수송량 늘린다
대한항공은 26일부터 적용되는 하계 스케줄에 맞춰 제주발 국내선 공급 확대 및 제주발 국제선 노선 운항 유지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제주도민 항공 이용 편의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매년 하계와 동계스케줄로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는데, 올해 하계 스케줄 적용기간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이다.
제주기점 국내선의 경우 10개 노선망을 유지하면서 주간 총 332회 14만5600석을 공급한다.
이는 전년도 동계스케줄 대비 운항횟수는 8.1%, 공급석은 22.8%가 늘었고, 하계스케줄 대비 운항횟수는 1.5%, 공급석은 3.4%가 늘어난 규모다.
노선별로는 동계스케쥴 대비 김포노선 주21회, 광주노선 주2회, 여수노선 주2회를 늘려 주 25회 증편했다. 이에따라 공급석은 2만7018석이 늘어났다. 지난 하계스케쥴과 대비해서도 공급석은 4820석이 늘어났다.
특히 다가오는 4월 춘계관광시즌을 앞두고 정기편 이외에 임시편 왕복 8회, 5700여석을 추가 공급하고 소형기를 404석 규모의 대형기로 교체 편성하여 운항할 계획이다.
5월 중에도 추가로 임시편 투입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김포, 부산 노선에 260석 이상의 대형기(B747, B787-9, B777, A330)를 일 평균 11.2회 편성한다.
이를 통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제주공항의 슬롯(Slot)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제주산 농,수산물 등 항공 화물 수송과 응급환자 이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총 4개의 국제선 제주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이다. 중국발 수요 위축에도 북경 노선의 운항을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적 특성으로 동계기간 운휴했던 구이양 노선도 6월 1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도쿄, 오사카 노선도 각각 주 3회, 주 4회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 기간 임시편 추가 편성을 통해 제주도민의 항공여행 편의 증진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