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연장을 떠나 제주 곳곳에서 다가오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의 토종 창작음악단체인 제주빌레앙상블은 오는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4월과 5월 차례로 봄 맞이 '풍경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봄맞이 음악회는 3월에는 '춘설(春雪)', 4월에는 '낙화(落花)', 5월에는 '활짝 핀 당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각 공연에는 가야금병창 윤지원, 한국무용가 박연술, 판소리 명창 정애선 등 특별게스트가 초청돼 공연의 레퍼토리를 더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첫 공연인 26일에는 오후 3시 제주시 향사당에서, 두번째인 4월 2일은 오후 3시 제주시 삼성혈에서, 마지막 공연은 5월14일 오후 3시 서귀포시 새연교에서 각각 열린다.

입장료는 없지만 기상악화 시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제주의 토종 창작음악단체인 제주빌레앙상블은 창작음악을 기반으로 국악, 클래식 등을 접목시킨 음악으로 그 특색을 갖춘 제주도 예술단체 중 하나이다. 특히 한정된 음악공연장에서 벗어나 열린 공간에서 진행돼 객석과 경계가 없는 콘서트를 진행면서 관객들과 연주자들의 친밀감 있는 호흡으로 호평을 받아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