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지게차를 몰다 사고가 나자 부하 직원이 운전한 것 처럼 속인 수협 간부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내 한 수협간부 송모씨(48)와 해당 수협 조합장, 송씨의 부하직원 등 총 3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및 범인도피, 건설기계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2월 수협 지게차를 운전하며 그물을 감아올리는 철제 롤러를 옮기던 중 이를 도와주던 어민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냈다.
지게차 운전면허가 없던 송씨는 보험사에 부하직원이 운전한 것 처럼 신고해 진료비를 청구하고, 경찰 조사에서도 부하직원이 운전한 것 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수협 조합장은 송씨가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혐의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불법행위에 대하여 첩보입수를 강화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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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일인줄 알았음 신고했어야 했네요... 시간이 좀 흘러도 신고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