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한다는 제주지역 청년 명단 중 일부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이름이 올라가 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성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전 대학생위원장 등은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인 안희정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안 지사를 지지한다는 제주 청년 121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런데 안 지사를 지지한다는 제주청년 명단 가운데에는 제주도내 특정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 명단이 대거 포함돼 있었고, 현직 공무원이나 군인도 있었는데, 당사자 동의없는 사례도 확인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동의 없이 명단에 오른 이들에게 사과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안희정 지지명단 논란에 대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