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0대 할머니 등친 보이스피싱 일당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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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0대 할머니 등친 보이스피싱 일당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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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에 찍힌 J씨 등의 모습.<사진=제주지방경찰청>
70대 할머니들을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인 J씨(20)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20일 수사기관을 사칭해 70대 할머니에게 "은행의 돈을 누군가 인출하려 한다. 돈을 찾아서 세탁기에 보관하라"고 속여 세탁기에 넣어 놓은 7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장소인 아파트 입구 및 인근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J씨 등의 사진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을 긴급수배했으며, 오후 5시13분께 공항에 잠복하던 경찰관들이 서울행 항공권을 발권하는 J씨 등을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편취한 돈을 공범에게 건넸다"는 진술에 따라 이들에게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하는 한편, 같은날 제주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도 이들이 저지른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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