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위기 제주크루즈 산업, '국제크루즈'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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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제주크루즈 산업, '국제크루즈'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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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관광 금지조치를 내린 가운데, 최대 위기를 맞은 제주 크루즈산업이 '시장다변화'로 활로를 모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 책임자들로 공동대표단을 구성,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서 마케팅을 전개했다.

주요 마케팅 내용을 보면 시장다변화를 위해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셀레브리티 크루즈, 아즈마라 크루즈 등 월드와이드 크루즈를 운영하는 로얄캐리비언 총괄사장 마이클 배일리(Michael Bayley)를 비롯한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국발 크루즈의 조속한 회복과 셀레브리티 밀레니엄 등 월드와이드 크루즈의 제주 추가 기항을 적극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 월드크루즈 암스테르담호와 볼렌담호를 운영하는 월드와이드 전문크루즈사인 홀랜드아메리카 부사장과의 미팅에서는 월드와이드크루즈 제주기항 확대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 등 상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MOU)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크루즈관광객의 중국 의존을 탈피하고, 신규 크루즈 시장 개척을 위해 대만과 일본 크루즈 관계자와의 미팅도 추진됐다.

대만항만공사와의 미팅에서 대만을 출발해 아시아지역을 기항하는 크루즈의 제주 기항 확대 및 차터 여행사와의 연계상품 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일본을 모항으로 부산 및 동남아지역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와는 앞으로 판매 예정인 크루즈 상품에 대해 제주기항 추가를 적극 검토하고,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모객을 강화시켜 나가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공사, 협회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제주 크루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크루즈 시장 개척단을 구성, 4월중 일본.대만.홍콩 및 동남아 지역 등 모항중심의 신규 크루즈 시장을 개척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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