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떠나 완도로 항해중이던 카페리 여객선에서 50대 남성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 해상을 항해중이던 카페리 여객선에서 바다에 추락한 K씨(50)를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이날 오전 9시5분께 제주항 북쪽 약 26km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했다.
K씨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선원이 제주 VTS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인근 어선에 지원을 요청하며 300톤급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그러나 경비함정 도착까지 20여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K씨가 힘이 없어 구명부환을 잡지 못해 허우적거리자, 선원이 직접 바다로 들어가 K가 구명부환을 잡도록 해 가까스로 구조했다.
해경은 9시51분께 구조된 K씨를 경비함정에 태워 응급처리를 하며 제주항으로 이송했고, 10시50분께 제주항에 입항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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