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리, 환경자원센터 '양돈장 이설 대신 지원금' 제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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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환경자원센터 '양돈장 이설 대신 지원금' 제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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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마을총회, 道지원금 제안 수용 결정
환경자원센터 17일 착공...본격 공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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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총회. ⓒ헤드라인제주
양돈장 이전 약속 미이행을 이유로 제동이 걸렸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공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회는 16일 오후 6시 마을 임시총회를 열고 제주도가 양돈장 이전 대신 제안한 마을 지원금 지원 제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지난 2014년 환경자원센터 입지선정 당시 행정당국(당시 제주시)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양돈장 이전 등의 내용 등을 담은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당시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와 김상오 전 제주시장, 동복리장의 서명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부지가 확정되고 착공을 앞둔 지난 3월까지 제주도가 양돈장 이전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환경순환센터 건립 공사 착공일이던 지난 2일 주민들이 반발하며 공사장 입구를 봉쇄하기까지 했다.

결국 제주도는 동복리에 양돈장 이설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됨에 따라, 이의 약속 대신 가구당 1500만원 상당인 50억원 상당의 추가로 지원하고, 양돈장 악취 최소화를 위해 전담인원 2명 배치 및 지역주민 10명 정도를 공무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주민들은 이날 마을 임시총회 투표에서 총 328표 중 찬성 205표, 반대 118표, 무효 5표로 제주도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7일 환경자원센터 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민 총회를 앞두고 해당 양돈장인 승광농장의 오동훈 대표가 지난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공무원들이 자신을 향해 행정폭력을 가해온 사실을 폭로해,  사업추진과정에서 제주도정의 부적절한 행정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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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17-03-16 21:28:49 | 110.***.***.243
양돈장 대표의 기자회견이 사실임을 오늘 총회에서
리장의 발언으로 확인됐다.

글고 돈과 공무직 10명의 지원안에도 불구하고 36%의 반대의견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