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소암기념관의 소장품 중 봄에 어울릴만한 글귀들로 작업한 작품을 중심으로 총 36점을 선별, 전시하고 있다.
「장춘(藏春)」은 '봄을 간직하다'란 뜻으로 봄의 따스함을 오래 지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화일지춘(梨花一枝春)」'배 꽃 한 가지에 봄이 왔음'을, 「춘추다가일(春秋多佳日)」은 '봄가을로 좋은 날이 많다'를, 얘기하며 세상 삶의 아름다움을 행‧초서의 글로 씌고 있다.
소암기념관 관계자는 "봄의 화사함과 온화함이 머무르는 시간, 소암의 글귀를 따라 전시를 보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정화되고 차분함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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