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새는 아파트, 하자보수 외면...임대보증금은 일방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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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새는 아파트, 하자보수 외면...임대보증금은 일방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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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의원 '5분발언', "서민 주거안정 안중에도 없나?"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바른정당)은 15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안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자보수는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서 임대보증금은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면서 제주혁신도시 내 부영건설은 임대아파트를 지었는데, 지역 주민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눠 주겠다던 부영주택의 마음속에는 당초부터 서민들의 주거안정 및 삶의 질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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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용 의원ⓒ헤드라인제주
이 의원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1년에 걸쳐 716세대의 임대아파트를 건설했고, 주변 지역의 아파트 분양금이 2억3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 정도로 책정됐음에도 전세보증금으로 2억2000만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매겼다.

그런데, 상당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내부에는 저품질의 자재를 사용했고, 1년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공사를 마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아파트에 비가 새고, 곰팡이가 발생하고, 벽이 갈라지고, 타일이 들 뜨는 등의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지하주차장이 물바다로 변하는가 하면 안전과 직결되는 가스누출기 고장, 전기 합선 등의 중대한 하자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그럼에도 부영주택은 입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며 하자처리에는 뒷전"이라며 "입주 후 5년 내지 10년 후에 분양으로 전환 받아 내 집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많은 전세금과 인텔어 비용을 들여 입주한 아파트가 하자 투성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것도 모자라 부영주택은 법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임대료 증액을 강요하고 있다. 서민인 입주민들의 상황이나 여건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1년만에 전세보증금을 2억2000만원에서 무려 1000만원을 인상하고, 납부하지 않을 시 연 12%의 연체이율을 가산해 독촉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부영주택은 임차인들이 요구하는 하자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임대보증금 인상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정에 대해서도 "동탄 신도시 부영아파트 하자 관련 경기도지사의 대책 등을 참고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실태조사를 하고, 강력한 하자보수를 명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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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젖음 2017-06-05 15:14:48 | 61.***.***.66
울집도 벽에서 비 뿜어져나와서 쌀 다줮음

적극적인 도의원 2017-03-16 22:42:03 | 223.***.***.15
님 계시니 미래는 밝습니다

그러나 부영이란 회사가 있다는건 불행입니다

탄핵 부영

파포 2017-03-15 19:46:21 | 112.***.***.198
대기업의 횡포를 꼭 막아주세요. 임대보증긍인상 적극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