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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연계 공군기지 추진 '사실로'...제주도정만 몰랐나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계획대로...제2공항내 설치 검토"
"순수 민간공항" 발표 이틀만에...'셀프천명' 제주도 '모르쇠'

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03.09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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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제주도를 방문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헤드라인제주
국방부가 제주도 강정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 건설을 은밀하게 추진해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군이 9일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내에 공군기지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힌 후 이틀만에 나온 충격파이다.

이날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딘 헤스 미 공군 대령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 남부탐색구조부대(공군기지)의 제2공항 내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국방 중기계획에 포함된 대로, 앞으로 관련 기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용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은 추가 브리핑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소장은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논의에 대해 "1997년부터 국방 중기계획에 반영돼 계속 순연돼 왔지만, 2018∼2022년 계획에 반영돼 2021년 시작하는 것으로 반영돼 있다"고 답했다.

제주도를 대상지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남부탐색구조대 기본 역할은 남쪽으로 다니는 배나 항공기의 조난상황에서 긴급 구조활동을 하는 것으로 짧은 시간 내에 구조해야 한다"며 "제주 알뜨르를 비상 착륙기지로 이용해 왔는데, 가급적이면 동선이 짧은 제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공항 내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와 관련 국토교통부, 제주도 등과의 기관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공식적인 협의는 없었지만 이제는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제2공항 내 공군기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 국토부 및 제주도와 공식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제2공항 내 군사시설 설치를 반대한 제주도의 입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부대 설치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하겠다"며 제2공항 연계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부대 규모가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수송기 3∼4대, 헬기 3∼4대, 인력 200∼300명 정도를 운용할 계획"이라며 "이미 운용 중인 공항과 같이 연계한다면 주기 공간, 운영장비, 정비시설 등을 갖추면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주 업무가 구조업무이므로 대민 지원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해서 군사기지화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현재도 제주공항을 이용해 수송기가 오가는데 그보다 조금 더 큰 수준으로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대규모가 '작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으나, 예전 남부탐색구조부대의 명칭이 공군기지였다가 제주해군기지 반발이 거세지는 시점에서 변경된 점을 고려할 때, '군사기지'의 개념으로 활용될 개연성은 매우 높다.

특히 국방부는 2009년 2009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방부, 국토부 간에 체결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기본협약서에서 알뜨르 비행장 무상 또는 대체부지 조건으로 양여 약속을 하고도,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의 사항을 명시해놓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여를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시 기본협약서의 '양여' 문구는 제주해군기지 주민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내놓았던 '속임수'였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공군은 당장 내년 부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하고 예산계획까지 모두 짜 놓은 상태인데, 이 용역에서는 제2공항을 중심으로 입지가 검토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그런데 이번 공군의 공식적 입장은 제주도정이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이 될 것"이라고 천명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어서, 제주도당국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 이 입장이 '셀프 천명'에 다름없게 됐기 때문이다.

공군기지에 대한 제주도의 대응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국방부와 공군은 오래전부터 공군기지 계획을 갖고 검토해 왔으나, 제주도정은 이에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선 6기 제주도정 들어서는 알뜨르 비행장 무상양여 요구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이번 공군기지 논란은 오는 대선에서 제주지역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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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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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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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의진실을 발켜라 2017-03-12 02:31:32    
하,,,한심하기 그지없다
애초에 해군기지나 공군기지가 설립한이유가 7광구나 이어도 독도같은 해양 자원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는데 2028년도에 5000조에 해당하는 돈을 벌어들이는데
우리나라가 그정도 투자하고 말을 안하는건 다른나라가 그걸보고는 사드 배치처럼 뭐라하는데
더더욱 광물자원과 관련된거면 전쟁까지 하는나라도 있는데 깝깝하다
2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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