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리공원 소녀상 공공조형물 지정 촉구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오는 1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입구에서 한라대학교 맞은편 방일리공원에 소재한 평화의 소녀상까지 거리행진을 전개한다.
이날 행진은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이 이뤄지고, 제주시민들에게 이 합의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진행된다.
또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훼손을 겪은 제주 평화의 소녀상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지자체에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폐쇄회로(CC)TV 설치 및 관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행진 중에는 구호와 노래 등으로 흥겨우면서도 당당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며 서포터즈 전원이 노란색 단체티를 입은 가운데 피켓, 현수막, 태극기, 콘서트 깃발, 한복, 각시탈 등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원 바오젠 거리(차 없는 거리)에서 안전하게 플래시몹을 진행한 뒤, 다시 일본영사관 앞에서 전국에서 진행되는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평화행진 및 집회에 호응하는 수요시위를 개최한다.
한편 평화나비는 오는 3월25일 제주시청 벤처마루 앞에서 대구지역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0)와 함께하는 '2017 제주 평화나비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수익금은 장기적으로 제주 평화의소녀상이 위치한 방일리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일본군'위안부'역사, 증언 등의 설치물을 추가하고 수요문화제, 증언강독회 등 문화행사를 정기 개최하는 '평화광장 조성기금'으로 사용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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