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맥도날드-롯데리아에 소고기 버거가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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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맥도날드-롯데리아에 소고기 버거가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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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은 구제역에 '직격탄'...가공 소고기 반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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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제주도내 한 롯데리아 매장에 붙어있는 안내문. ⓒ헤드라인제주
최근 육지부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제주도내 맥도날드 및 롯데리아 등 유명 햄버거 매장에서 소고기가 들어간 버거류가 일제히 사라졌다.

27일 제주시 지역 맥도날드 매장과 롯데리아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소고기가 들어간 제품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다만 일부 패티 재고가 남아있는 비인기버거 일부만 판매되고 있다.

이는 충청북도 고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반입금지 가축 및 그 생산물 품목변경 고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타 지역 산 소고기나, 수입산 소고기를 개봉한 뒤 가공해 제주로 들여오는 소고기는 반입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인해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메뉴인 '빅맥'이나 롯데리아를 대표하는 '한우불고기버거' 등 주요 소고기 버거가 제주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맥도날드 매장의 경우 단순히 '품절'로, 롯데리아의 경우 반입금지 조치로 인해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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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제주도내 한 맥도날드 매장에 붙어있는 안내문.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유통되는 80% 상당의 소고기는 제주산으로, 음식점 등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 졌으나, 맥도날드와 롯데리아와 같이 소고기를 패티로 가공해 들여오는 매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같은 상황은 육지부 구제역 파동이 정리될 때 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검출된 이후 2주째 추가적인 의심사례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우제류 이동제한 조치는 해제했다. 다만 구제역이 시작된 보은군의 경우 이동제한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구제역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임에 따라 조만간 회의를 열고 반입금지 조치를 해제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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