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항공여객 13.4% 증가...제주노선 점유율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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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항공여객 13.4% 증가...제주노선 점유율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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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운송시장 동향 발표
국내-국제선 동반 상승...저비용항공사 공급석 급증

지난 1월 항공운송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12.6% 증가한 949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여객수요에서는 제주노선의 점유율이 85%에 달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항공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12.1%, 14.2%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항공여객의 경우 2013년 588만명, 2014년 642만명, 2015년 742만명, 2016년 842만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같은 기간 항공화물도 27만톤에서 35만톤으로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설연휴 및 겨울방학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2.1% 성장해 총 696만명을 기록했다. 이 또한 지난 2013년까지 433만명에서 해마다 증가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일본 19.7%, 동남아 13.6% 등 근거리 지역과 대양주 12.8%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인천 12.4%, 김해 12.3%, 대구 184%, 무안 36.7% 성장세를 보였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이 급증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129만석에서 올해는 190만석으로 전년대비 47.4%가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48.3% 증가한 것이다.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도 2013년 9.8%에서 올해는 24.1%까지 급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국내여객은 253만명을 기록했는데, 김포 15.3%, 제주 13.3%, 김해 12.9% 등이 전년대비 올랐다.

전국적으로 국내선의 제주노선 점유율은 213만명으로 전체 84.7%에 달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월 봄방학 기간 중 가족여행객 증가, 항공사 및 여행사의 특가 프로모션 등을 활용한 저렴한 여행비용,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이달부터 부과된 국제선 유류할증료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중장기적으로 항공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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