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미뤄지는 개발사업에 '경고'..."환매소송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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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미뤄지는 개발사업에 '경고'..."환매소송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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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ECO-국제문화단지, 올해중 인허가 완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프로젝트ECO,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등의 인허가 절차를 올해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기간 내에 착수하지 못하면 비축토지 환매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강수를 띄웠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2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JDC는 제주시 애월읍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사업인 프로젝트ECO, 국제문화복합단지 사업을 내년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ECO사업은 봉성리 일대 69만9000㎡ 부지에 사업비 2574억원을 들여 휴양문화.운동오락.숙박.상가.공공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동그룹이 맡아 2014년부터 2021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았다.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연계한 6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6차산업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의 농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농업아카데미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을 사업자로 하는 국제문화복합단지는 어음리 일대 58만8000㎡에 5718억원을 투입, 코리아 컬쳐지구와 유로피안 컬쳐지구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중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오는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한류문화를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테마형 국제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JDC는 해당 사업에 대해 올해 중 인허가절차를 완료하고, 내년에는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이 이뤄지지 않을 시 환매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애초에 해당 사업은 비축토지를 매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광희 이사장은 "사업기간 연장을 또 해줄 생각은 전혀 없다. 그동안 기업들이 제주도의 인허가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했다고 해 3번 정도 기한을 연장해줬는데, 이번에는 올해안에 인허가를 받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까지 사업에 착수하지 못하면 사업추진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비축토지 환매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의 의료시설 수요를 올해 상반기 중 확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아직 규모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는데 희망하는 수요조사에 곧 나갈 것"이라며 "외부기관에 선정을 의뢰했는데, 희망을 갖는 기업들이면 양방이건 한방이건 수요가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항노화나 휴양이나 의료관광에 맞는 분야라든가, 서귀포지역에 부족한 내국인 서귀포주민이나 부족한 의료서비스 분야에 일부 기능을 수용해서 의료관광객만이 아닌 서귀포지역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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