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인 19일 강풍으로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되는 사태가 빚어졌던 제주공항에 이튿날에도 강풍이 불면서 지연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실시간운항정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오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출발과 도착 각 1편이 결항하고, 25편이 결항됐거나 예정돼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예약한 항공편의 운항.지연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저녁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출발 28편과 도착 29편 총 58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에 관광객 등 46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미처 숙소를 구하지 못한 이용객 100여명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심야버스, 택시, 전세버스 등 수송수단 제공 준비, 숙박업소 정보 제공 및 체객에 대해 모포·매트를 지원했다.
또 제주지방항공청은 비정상운항대책반을 구성하고 항공기 결항 현황 및 운항계획을 파악하고 있으며 항공사에 임시편 투입을 요청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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