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안전지킴이'란 해녀들이 몸에 착용해 물질조업 중 물속에서 2분이 경과해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해녀 머리에 착용된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200m이상 거리에서도 부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부이를 수면 위로 띄워 사고자의 위치를 표시하는 장치다. 이를 통해 사고발생 시 신속한 구조 작업이 가능해 진다.
최근 5년간 해녀 물질조업 중 19명의 해녀가 사고로 숨졌고, 이중 84%가 70세이상 고령해녀로 나타났다. 이에 서귀포시는 해녀안전지킴이 250개(개당 12만원)를 구입해 우선 고령해녀들에게 장비를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법환포구에서 진행 된 시연회 결과 장비의 작동상태에 이상이 없었고 시연에 참여한 해녀들도 착용에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센서 연결선이 느슨하게 돼 있어서 해녀 체형에 맞게 보완키로 업체와 의견을 조율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해녀안전지킴이 지원을 통해 해녀 물질조업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녀교육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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