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녀를 만나기 100m 전...살펴봐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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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녀를 만나기 100m 전...살펴봐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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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석호 / 구좌119센터 지방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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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석호 / 구좌119센터 지방소방사.ⓒ헤드라인제주
며칠 전 폭설의 기억이 잊혀 지기도 전이지만 출근길 도로를 지나다보면 유채꽃이 제법 피어올라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즐거운 마음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겨울철 화재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봄철 화재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우리들의 안전을 수시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안전한 봄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첫째, 산불 예방활동이다.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찾는 시기로 산불 발생건수 중 80%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산불 예방홍보 활동 전개, 산불대비 대응태세 구축 등 산불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도민들 또한 등산할 때 담배 가져가지 않기, 산림 내 취사하지 않기, 산림 인근 논밭두렁에서 소각하지 않기 등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또한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 주민센터로 신고해야 하며 또한 스마트앱(App) ’산불신고‘ 를 활용하면 위치정보를 소방서에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둘째, 우리 생활주변 해빙기 안전점검이다.

해빙기에는 지반이 얼었다가 녹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있을 시에는 119, 주민센터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해빙기 재난 예방 안전점검 요령으로는 ▶ 우리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살펴보기 ▶ 우리집 주위의 대형빌딩, 노후건축물, 공사장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지 않은지 살펴보기 ▶ 우리집 주위의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살펴보기 등이 있다.

겨울철 화기(火器)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시기는 지났지만, 봄철에는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라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대 될 수 있기 때문에 도민들이 화재예방에 관심을 갖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야 하겠다.

그녀를 만나기 100m 전, 봄은 어느덧 가까이에 있다. <문석호 / 구좌119센터 지방소방사>

*외부원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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