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4·3의 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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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4·3의 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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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영유/ 4·3지원과 4·3지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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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유 / 4·3지원과 4·3지원담당ⓒ헤드라인제주
지난해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4·3희생자추념식 봉행과 4·3희생자유족회와 재향경우회 ‘화해·상생’의 만남이 해가 거듭될수록 돈독해져 국민대통합위원회의 모범사례로 널리 홍보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4·3평화교육센터(2,732㎡,800석) 신축, 4·3길(의귀,북촌) 2개소 조성뿐만 아니라 행방불명인 유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희생자 3명의 신원확인, 생존자희생자 및 유족, 며느리에 대한 진료비 등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4·3해결 노력은 계속되었다.

4·3해결 노력은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 4·3분야에 대하여는 『4·3치유정신 세계적인 보편적 가치로 승화』를 목표로 화해와 상생의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4·3길 조성확대 및 운영활성화, 제주4·3 제70주년 기념사업 준비, 4·3희생자 및 유족 복지확대 추진, 4·3 유적지의 체계적 관리·정비 추진 등 5대 정책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행사에 걸맞는 추념식을 개최하기 위해 2월 24일까지 도민대상 슬로건을 공모하여 표창과 함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며, 4·3길 조성을 위한 사업공모도 추진 중에 있다.

다가오는 2018년은 4·3 제70주년 해로서 4·3해결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조명하고 새로운 70년을 열어가야 한다. 도에서는 지난12월에 민·관의 함께하는 ‘제주4·3 제70주년 준비 TF팀’을 구성하고, 3월 31까지 전국민 대상 ‘제주4·3 제70주년 기념사업 정책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는 등 발걸음이 본격화되고 있다. 4·3유족회 등 도내·외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간 기념사업위원회도, 1차 제주토론회를 시작으로 민·관이 협치를 통한 4·3해결과제 해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4·3의 꿈을 위하여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소중한 에너지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4·3 희생자 영령들께 부끄럽지 않은 정의롭고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윤영유. 제주도 4·3지원과 4·3지원담당>

*외부원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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