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4.3실무위윈회 출범...70주년 기념사업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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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4.3실무위윈회 출범...70주년 기념사업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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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0주년을 앞두고 '제9기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가 출범했다.

4.3실무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신규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 위촉되는 제9기 4.3실무위원회에는 4.3희생자 단체 및 4.3유족회, 경우회, 학계 등 4.3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당연.임명직 4명, 위촉직 1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당연직 위원장으로, 전성태 행정부지사,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임명직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고태명 제주4.3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회장, 김동만 제주한라대 교수, 김대옥 서부재향경우회 부회장, 김상철 제주4.3연구소 이사장, 한하용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 회장,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 홍성수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종혁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집행위원장,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 강덕환 제주도회의 4.3특별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임계령 제주대학교 시간강사 등이 위촉됐다.

이들은 2년의 임기 기간 동안 4.3특별법에서 정한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신고 접수 및 조사에 관한 사항,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집행에 관한 사항, 그 밖의 당면사항 등을 처리하게 된다.

또 내년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준비 TF를 출범하고, 4.3실무위원회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내외 추모객들에게 제주4.3이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희생자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할 수 있도록 실무위원회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4.3실무위원회는 지난 2000년 1월 4.3특별법 제정에 따라 같은해 9월 구성돼 17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4.3의 희생자 정신을 기리고 유족의 아픔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2003년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발간, 2005년 대통령의 공식 사과, 2008년 제주4.3평화기념관 개관 및 4.3평화재단 설립, 2014년 4.3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 등의 노력을 경주했다.

특히 그동안 미진했던 희생자 및 유족신고 상설화, 4.3희생자 발굴유해 유전자 검사 및 가족 찾기, 수형인에 대한 실질적 명예회복, 유족복지 확대, 유적지정비 등 4.3해결을 위한 현안 처리와 유족들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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