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제주도정 질책..."제주항공 콜센터 논란, 왜 대비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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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의장 제주도정 질책..."제주항공 콜센터 논란, 왜 대비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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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헤드라인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6일 제348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때를 놓쳐 제주항공 콜센터 존폐 논란, 농산물 하차경매 문제 등이 불거졌다면서 제주도정을 질책했다.

신 의장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당하게 된다"며 "제주항공 콜센터 존폐 및 농산물 하차경매 문제 등을 지켜보면서 미리 대비했더라면 호미로 막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들은 사전에 조치가 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십 명의 도민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농산물 유통에 따른 포장비, 물류비, 상하차비 등 농민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보다 통찰력 있는 업무수행으로 예견되는 도민들의 고통을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범사업 기간 연장과 하수처리난, 곶자왈 훼손 등 환경정책, 중국인관광객 감소, 인구 고령화에 따른 대응책, 풍력발전 안전관리 문제, 그리고 항일기념관 대관 문제, 세계 섬문화축제와 국립공원 확대지정과 관련된 설문조사, 농정보조사업 배점기준 문제 등의 사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복잡하지만, 도민을 우선 생각하면 오히려 간단한 답이 나온다. 새롭고 변화된 모든 정책이 빛을 발하려면 먼저 도민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 이번 회의가 준 소중한 교훈"이라고 도민사회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행정과 관련해서도 내부형 교장공모제, 교육청 산하기관의 조직운영 문제, 청소년 거리 지정의 문제점 등을 꺼냈다.

신 의장은 "평교사 출신이 갑자기 교장공모제라는 이름으로 교장으로 승진.임용된다면, 더욱이 교육자의 입장이라면 수긍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사의 원칙과 조직운영에 적절한지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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