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치매는 종류에 따라 5 ~ 10%는 치료가 가능하며 많은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런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치매파트너이다. 파트너가 되는 과정은 전혀 어렵지 않고 초등학생 이상인 사람이 치매파트너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50분)을 수료하면 누구나 치매파트너가 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중요내용을 간단하고 플래쉬 영상으로 모든 연령층이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수료가 쉬우며, 치매파트너 플러스는 오프라인 교육을 추가로 수료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좀 더 심화된 과정을 말한다.
치매파트너가 하는 구체적인 활동은 소개하면 '일상에서 만나는 치매환자에게 먼저 다가가 배려하기', '주변에 치매환자와 가족이 있다면 꾸준히 연락하고 안부 묻기', '교육에서 배운 정보 주변에 알리기' 등과 같은 활동을 하는 전혀 어렵지 않은 역할을 하면서 치매환자, 가족에게 도움주는 역할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33만 명이 넘는 '치매파트너'들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따뜻한 동반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내 부모님 더 나아가 우리 주변에서 친근하게 부르고 있는 삼촌조차도 앞으로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치매파트너를 통해 일상에서의 어렵지 않은 활동으로 따듯한 동반자가 되어 세상이 참으로 행복하게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 바로 치매파트너를 신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정 / 서귀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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