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대란 재발 방지...공항체류객 불편해소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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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대란 재발 방지...공항체류객 불편해소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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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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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월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공항 출발대합실 항공사 카운터에는 체류승객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1월 32년만에 제주를 강습한 최강한파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들이 무더기로 결항돼 공항이용객들의 발이 사흘간 묶이는 큰 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향후 이러한 상황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겨울철 폭설 및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 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번 유관기관 합동 회의는 지난해 5월 실시한 안전한국훈련을 비롯한 대설대비 위기대응 훈련, 공항체류객 불편해소 합동회의 등의 연장선 상에서 마련된 것으로,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항 체류객 발생에 대비한 매뉴얼을 점검하고, 기관별 협업 방안 논의 및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폭설 등 기상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계 구축 및 상황실 운영 등 신속한 초동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협업기관별 인력 및 장비 운영에 있어 응원 체계를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 결항 등 항공탑승정보 문자서비스 제공,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항 인근 숙박업소 정보제공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운영에 대한 사항을 협의했다. 또, 유사 시 유관기관 간 사전 협약사항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피해예방을 위한 기관별 유기적인 현장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겨울철 폭설 및 강풍 등 항공기 결항시 공항 내 체류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간 훈련을 반복 실시함으로써 체류객 지원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모포 등 구호물자 비축 등을 수시로 점검해 체류객 발생시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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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공항체류객 불편해소 대책 수립을 위해 마련된 제주도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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