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제주도청에서 설연휴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리 유관기관, 충전기서비스 및 EV콜센터 관계자와 사업자들이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충전기 운영기관에서는 자체 충전기를 긴급 점검하고 고장이 발견된 기기에 대해 긴급수리를 실시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기기에 대해 '고장 또는 수리중' 표시를 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EV콜센터와는 충전기 운영상태에 대해 상호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이용자 안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 모바일 앱'을 구축해 도내 개방형 충전기 495기에 대한 충전시설 이용 가능 위치정보와 통신모뎀이 설치된 기기에 대한 위치정보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강영돈 제주도 전략산업과장은 "전기차 보급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주행성능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던 충전기 이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 전기차 유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