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협박성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도주한 중국인 S씨(23)를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월6일 오후 4시께 제주시 연동에서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 고의로 이불에 핏자국을 남긴 뒤 '다음 생에 만나자'는 협박성 내용의 메모를 남기는 등 두려움에 떨게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S씨에 대한 출국정지 및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18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S씨는 지난해 5월 무사증을 통해 제주로 들어온 뒤 체류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출국하지 않아 불법체류자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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