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사업자 "오폐수 방류 사실이나, 수질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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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관광단지 사업자 "오폐수 방류 사실이나, 수질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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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거부 '은폐의혹' 제기 안타깝다"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자인 제이씨씨(JCC)가 19일 계열회사인 데티팰리스에서 정화가 제대로 안된 오폐수를 방류해 행정처분을 받았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일시적 관리소홀이었을 뿐이라며, 정보공개 청구 거부를 둘러싼 은폐의혹과 관련해서는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JCC그룹의 계열회사인 테디팰리스를 운영하는 차이나테디(주)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오수발생량에 적합하도록 정화조 라인 처리 과정을 개선해 계획방류수질 이내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사업자측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일 제주도수자원본부는 테디팰리스 사업장을 방문해 방류수를 채취,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시료에 대한 수질 검사결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부유물질, 총대장균군수는 기준치 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왔으나 질소와 인 두 항목은 미생물 불안정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정처분을 받은 시점은 같은달 12일이다.

이와 관련 사업자측은 "오폐수의 처리공정은 미생물에 의한 오염물질의 처리로써 유입유량과 유입수질에 의해 좌우된다"며 "일반적으로 콘도는 거주인원이 일정하지 않고 피크시즌은 다수, 비시즌은 소수란 특성 때문에 계획 유입유량 대비 유입량이 변동이 크다"고 해명했다.

사업자측은 "테디팰리스의 경우 계획유입유량은 현재 800톤짜리 오수처리장을 갖추고 있으며 조사당시 하루에 30톤의 적은 유입량으로 미생물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 인과 질소의 처리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이후 적은 유입오수량에 적합하게 미생물의 안정화를 꽤해 정상가동중"이라며 "유입오수량이 계획유량대비 다량이든 소량이든 오수발생량에 적합하도록 정화조 내 2개의 라인 처리과정중 1개의 라인만 가동해 계획방류수질 이내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사업자측은 "테디팰리스 사업장 오폐수 관리에 있어 비록 작은 문제라도 관리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폐수를 관리하는 업체의 일시적 관리소홀로 발생한 문제라도 테디팰리스의 책임"이라면서도 "행정처분에 대해 (오라관광단지)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엄청난 오폐수 방류나 제주도의 정보공개를 은폐하는 것처럼 의혹과 불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사업자측은 "행정처분의 정보공개에 비동의를 했던 이유는 해당 정보가 공개될 경우 정보활용에 따른 오해 발생의 우려가 컸던 탓이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비공개 결정이 오히려 억측과 의혹으로 비춰짐에 따라 정보공개를 결정해 서귀포시청에 통보하는 한편 본 해명자료를 내놓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디팰리스는 언제든 단체, 전문가 등 누구든 참석 하에 오수처리시설을 공개할 수 있으며, 또한 공개 채수해서 시료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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