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계대출 '11조원' 기록...사상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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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계대출 '11조원' 기록...사상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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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율 41.5%...전국 3배 상회
한국은행 제주본부, 2016년 11월 제주지역 가계대출 동향 발표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1월 현재 가계대출 규모가 11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0조7천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이 19일 발표한 2016년 11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가계대출은 3279억원 증가해 전월 대출금액인 2993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잔액은 사상최고치인 11조원을 기록하며, 전월 10조7천억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41.5%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국치 12.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월대비 증가율도 3.1%를 기록하며, 전국치 1.3% 보다 높았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전월에 비해 692억원 증가에서 952억원 증가로 증가했으며,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이 더 크게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예금은행의 주택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와 맞물려 이 기간 제주지역 금융기관 원화대출금은 3725억원에서 4061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 같은 여신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예금은행의 여신 증가폭이 1564억원에서 201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가계대출 증가폭은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 1353억원에서 177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기업대출 역시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217억원에서 265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공공 및 기타대출은 전월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신탁회사, 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증가폭은 2161억원에서 202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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