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안전한 이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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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진수화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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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화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소방교.
제주특유의 세시풍속인 신구간 철을 앞둔 시점에서 화재예방과 안전사고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가스관련 사고로 발생한 화재는 8건으로 18명의 부상자와 2억 7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본격적인 이사 행렬이 시작되면 가스연소기 철거 부주의, 중간밸브 개방 부주의, 가스용기연결 미흡 등으로 인한 가스 관련 사고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 고층건물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짐을 옮길 경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소방관서에서는 도내 LPG판매소 및 이삿짐센터에 대한 안전조치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사를 준비하는 가정에서도 조리기구, 가스렌지 등 가스사용시설을 철거할 경우 전문업체에 의뢰해 안전하게 이사를 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직접 철거를 할 경우에는 메인밸브 잠금 및 가스배관 끝을 반드시 마감 처리해야 하며, 작업 중 가스냄새가 난다면 즉시 환기 후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다리차를 이용해 짐을 옮길 경우에는 반드시 주위에 전력선이 있는지 확인하고, 작업 도중 고압선 접촉 위험이 예상될 경우 신속히 관련기관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받고, 이삿짐 추락에 의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주변반경에 통행금지 조치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처럼 가스누출 관련사고 및 안전사고 등이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 기인한 것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번 신구간에는 가스관련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조그만 관심과 안전의식만 갖는다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음으로 인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가정들의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수화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 소방교>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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