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11일 밝혔다.
탈당 후 15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고, 21일에는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자리한다는 계획이다.
바른정당이 이달말 창당을 예정하고 있어, 그간 집단 탈당 시점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은 총 16명으로, 이중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비례대표 의원 4명을 제외하고, 지역구 의원 14명 중 총 13명이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강연호, 고정식, 고충홍, 고태민, 구성지, 김동욱, 김황국, 손유원, 이경용, 이선화, 하민철, 현정화 의원 등이 집단 탈당에 동참한다. 지역구 의원 중에서는 김천문 의원 만이 탈당 행렬에 참여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 의원들은 지난 4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집단 탈당이 이뤄질 경우 제주도의회 원내 교섭단체는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제2당이 된다.
도의원들의 집단탈당이 결행된 시점에 맞춰 제주도당 창당 준비 및 새로운 제주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인선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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