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기인사...'안전실장 문원일, 제주 부시장 문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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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기인사...'안전실장 문원일, 제주 부시장 문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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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100명 전보 505명 단행
보건국장 양시연-경제국장 고상호-정책기획관 김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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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첫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안전관리실장에 문원일 경제통상산업국장, 제주시 부시장에 문경진 청렴감찰관 등을 임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자로 이뤄지는 제주도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및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인사 발령사항을 11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승진 100명, 전보 505명의 규모로 단행됐다.

1958년 상반기 출생 고위공무원들의 일선 퇴진 결정으로 국.과장급 인사이동 폭이 커져 이사관(2급) 승진 2명 등 총 100명의 승진인사가 이뤄지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는 민선6기 첫 조직개편 인사 후 조직의 안정성 유지와 현안업무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한 성과창출, 혁신과 소통, 사회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문성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공서열에 의한 자리배치가 아닌, 도민 중심.성과창출을 우선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발탁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장급 이상 승진의 경우 연령이나 현 직급 근무년수보다 직무수행능력 및 조직기여도를 감안해 평화대외협력과장, 도시건설과장, 투자유치과장, 공항확충지원과장 등 발탁인사가 단행됐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주요 인사내용을 살펴보면 안전관리실장에는 문원일 경제통상산업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부이사관(3급)이었던 정태근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은 이사관(2급)으로 직급 승진했다.

국장급 라인에서는 공석이었던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양시연 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 경제통상산업국장은 고상호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승진 발령됐다. 고운봉 도시건설국장은 직급 승진했다.

제주도 인재개발원장은 장기교육을 마치고 돌아온 유종성 부이사관이 맡게 됐다.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이 중앙교육 대상자로 발탁됨에 따라 신임 부시장에는 구좌읍 출신의 문경진 청렴감찰관이 임명됐다. 서귀포시 부시장은 허법률 부시장이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고 유임됐다.

협치정책기획관은 김남선 자치행정과장,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김익수 환경정책과장,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은 현수송 협치정책기획관이 각각 발령됐다.

'사전내정설' 의혹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가 공직내부 발탁으로 가닥을 잡은 공보관에는 현학수 공항확충지원과장이 임명됐다.

홍성택 안전관리실장은 제주에너지공사, 오무순 부이사관은 제주관광협회, 김영주 인재개발원장은 제주발전연구원으로 각각 파견됐다. 중앙교육 대상자로는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강명삼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이 발탁됐다.

서기관(4급) 급에서 청렴감찰관은 김수병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 지원팀장, 안전정책과장은 고오봉 감사위원회 조사과장, 자치행정과장은 중앙교육을 끝마치고 돌아온 강문수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다.

특별자치법무과장에는 강애란 사무관이 직무대리로 발령됐고, 균형발전과장은 김선홍 서기관, 평생교육과장은 양석하 서기관, 4.3지원과장은 윤승언 서기관, 문화정책과장은 손영준 서기관이 발령됐다.

평화대외협력과장에는 김남진 사무관(직무대리), 관광정책과장은 홍영기 서기관, 투자유치과장은 장재원 사무관(직무대리), 도시건설과장은 이양문 서기관, 도로관리과장은 김창우 서기관, 복지청소년과장은 김정주 서기관,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박일홍 사무관(직무대리) 등이 임명됐다.

기업통상과장은 고봉구 서기관, 미래에너지과장은 임수길 서기관, 전략산업과장은 강영돈 서기관, 환경정책과장은 현성호 서기관, 생활환경과장은 양한식 서기관, 공항확충지원과장은 현경옥 사무관(직무대리), 주민소통팀장은 홍순택 사무관, 교통안전과장은 고인자 서기관이 각각 발령됐다.

제주도는 실무 주무담당 등 주요보직에도 연공서열보다는 직무수행능력를 최대한 발휘해 성과 창출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발탁해 기획담당, 문화정책담당, 경제정책담당, 농업정책담당, 환경정책담당 등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의회의 인사교류인 경우 상호 유기적인 협의로 협력관계의 인사를 진행했으며, 감사위원회의 경우 과장급 직위에 대해 자체 승진시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역량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5급이하 공무원의 승진.전보 임용과 관련, 5급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는 3년 이상 장기근무자 전원에 대해 희망보직을 신청토록 해 최대한 반영한 순환전보를 실시했고, 공직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정된 전문관 중에서 2명이 5급으로 자체 직급 승진 임용했다고 강조했다.

인사를 통해 총 241건의 희망보직 신청이 접수됐고, 이중 61.8%인 148건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6급으로의 승진은 균형적 인사를 위해 장기간 상위직급 승진자가 없었던 사회복지, 기계, 전기, 환경, 축산, 전산 등 승진 소외직렬 배려를 통해 하위직 승진 적체해소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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